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향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트롤"이라며 "먹잇감을 주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롤은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시비를 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11월 독일 연정이 붕괴 위기에 처하자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에 이를 잘 수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숄츠를 “얼간이(Narr)”라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에는 연방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을 발표한 독일 대통령을 향해 “반민주적 폭군”이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유럽 전역을 향해서 험한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영국 집권당이 세수 확보를 위해 농지 상속에도 일부 과세하겠다고 밝히자 "완전히 스탈린식으로 가는 것"이라며 비아냥댔고, 독일의 극우 정당 AfD를 두고는 "독일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엑스 폭탄'이 유럽 정치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출처_X @elonmusk
출처 Stern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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