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비행기록장치가 미국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항공기 엔진 2개를 공항 격납고로 이송해 주요 부품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오후에 비행기록장치를 실은 항공편이 미국으로 출발했죠?
[기자]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가 우리 사고조사위 조사관 2명과 함께 조금 전 오후 1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할 블랙박스, 이 가운데 비행기록장치는 원래 오늘(6일) 오전 10시 15분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로 이송될 예정이었습니다.
비행기록장치의 커넥터가 손상돼 국내에서는 자료 추출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3시간 지연돼 오후에 출발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다른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을 끝냈지만 녹취록만으로 사고의 원인을 밝힐 수 없다면서 조사 단계에서 녹취록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격납고로 옮긴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에도 착수했죠?
[기자]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 양쪽 엔진 2개를 격납고에 옮겨 주요 부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작동하지 않은 거로 알려진 랜딩기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참사에서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 설치 '콘크리트 둔덕'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국토부는 사고 당시 떨어져 나간 조종석도 어제(5일) 수거를 끝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상 여건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주날개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사고 조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도 오는 14일 새벽 5시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습니다.
앞서 무안공항 활주로는 사고 직후부터 지난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됐다가 내일(7일) 오전까지 한 차례 폐쇄 기간이 늘어났는데 여기서 다시 일주일 정도 더 연장된 겁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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