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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령도 청소년들이 주민들과 함께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활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섬 백령도를 지키기 위한 뜻깊은 현장, 강채림 청소년 통신원이 전합니다. 【강채림 청소년 통신원】 백령도 청소년들이 주민들과 함께 사곶 해변에서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활동에 나섰습니다. 백령도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고 가치 있는 섬입니다. 하지만 해안쓰레기가 계속 밀려들어 주민들의 정기적인 환경정비로도 매일 쌓이는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는데요.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 인천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백령도 사곶해변이 주요 조사 대상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부터는 백령도 청소년들도 이 활동에 참여해 줄자를 이용해 구역을 나누고, 쓰레기를 수집 및 분류하는 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떠밀려온 쓰레기와 해양어구 사용 흔적을 기록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티슈와 빨대 같은 일회용품이 형태 변화 없이 떠밀려오는 모습을 보며 일회용품 사용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도성숙 / 백령도 주민 : 유치원부터 군인들까지 다 클린업이라고 해서 같이 열심히 하는데 또 파도가 치고 이튿날이면 쓰레기가 또 몰려와요. 그래서 어쩌다 오는 관광객분들은 백령도에 쓰레기가 많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그럴 때는 너무 서운한 것 같습니다.] [심형진 /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 청소년들이 환경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는다면 오랫동안 기억에 많이 남고 나이가 있는 분들보다 젊은 친구들이 훨씬 더 감수성이 좋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 백령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섬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백령도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보존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OBS 청소년 섬 통신원 강채림이었습니다. [강채림 청소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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