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에서 우리 전통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이 2021년부터 전통정원을 정밀 실측 조사하며 축적해 온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 쌍계사의 불일폭포를 재현한 6m 높이의 미디어 폭포.
폭포 앞에 서면 물줄기가 머리 위에서 갈라지는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네모난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둔 정원 양식인 '방지원도'.
[최영호 / 국가유산청 명승전통조경과장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난다는 '천원지방' 사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정원시설로, 네모난 연못은 땅을 상징하고 둥근 섬은 하늘을 상징하는 방식인데 국내 주요 사례는 창덕궁 부용지, 논산 명재고택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정원을 디지털아트로 표현한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입니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됐는데 1부에서는 관람객들이 계단식 툇마루에 앉아 자연경관 영상을 감상하도록 했습니다.
2부에서는 금강산을 들여 가까이 두고 즐기고자 했던 당시 선비의 바람을 금강전도를 배경으로 모형과 미디어아트로 연출했습니다.
창덕궁 후원과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등 별서정원을 실측데이터로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3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영호 / 국가유산청 명승전통조경과장 : 도심지인 이곳에서 자연유산인 전통정원을 체험함으로써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지고, 9월부터는 영국 런던의 주영한국문화원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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