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서울 집값이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의 영향이 집중된 강남 3구가 많이 올랐는데, 전국 집값도 하락폭을 좁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8% 상승했습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포함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0.2%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 0.94%, 서초 0.74%, 강남 0.68% 등 '강남 3구'가 가장 크게 올랐는데, 송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영향으로 강남권 집값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노원과 도봉은 각각 0.07, 0.04% 하락해 서울 내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으로 보면 경기와 인천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의 상승폭이 커 전체 하락폭은 좁혀졌습니다.
지방도 5대 광역시와 8개도, 세종 모두 하락폭이 좁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0.06% 떨어지며 전월 -0.1% 대비 내림폭이 축소됐습니다.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만 0.24% 상승하고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09% 내렸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1% 하락하며 전달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고, 월세는 0.08% 상승하며 전월과 상승폭이 같았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