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 추진을 '국정 파괴 테러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최 대행의 10년 전 청와대 근무 이력까지 끌어내 고발한 걸 놓고선 이재명 대표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했다며 '강요죄'로 고발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는 겁박을 넘어 나라 전체를 절단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과 4범이자 12개 범죄 혐의자 이 대표는 이제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없이는 대통령 탄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거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한마디로 생떼이자 떼법입니다. 마 후보 임명 없이는 탄핵 결정이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
한동훈 전 대표는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 이라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주 나라를 거덜내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균택 법률위원장을 강요죄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최 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발언한 데 이어 무혐의로 결론난 10년 전 사건으로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 건 마 재판관 임명을 강요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건데, 이 대표 발언 논란을 계속 이슈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몸조심' 발언 파장이 커지자 "조심하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 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라 이런 말이었는데 그렇게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통령 파면 백서' 발표에 맞서 이 대표의 과거 논란 발언을 모은 책을 '망언집'이란 제목으로 공개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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