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페라에 연극을 접목한 무대를 '오플레이'라고 부르는데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기반으로 연극적 요소를 더한 오페라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대학로에선 코미디를 무장한 세비야의 이발사가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악마와 계약을 맺고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와 연인 마르그리트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인간의 사랑, 죄,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괴테가 일생을 바쳐 집필한 희곡을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가 1859년 오페라로 탄생시킨 작품,
3년 전 전 석 매진되었던 '오플레이' 형식의 무대가 연극적 요소를 더해 대극장에 오릅니다.
[박혜진/서울시오페라단 단장 :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악과 연극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식의 파우스트를 선보이며….
[엄숙정/연출 : 가까이 가고 싶지만 뭔지 모르는 거리감 같은 게 진입 장벽이라고 할까요? 작품을 깨는 것이 아니라 뭔가 좋은 것을 가져와서 순기능을 만들어보자]
독일 정부에서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걸출한 오페라 스타들이 압도하는 이번 무대는
57년 차 연극인 정동환의 오페라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정동환 / 배우 : 여기 와보니 제가 신인이네요. 한번 연극이 제대로 오페라하고 맞아 떨어질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내면 어떨까….]
연극과 뮤지컬 위주의 대학로에 코미디를 장착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소극장 무대에 올랐습니다.
'팬텀싱어4'로 얼굴이 알려진 바리톤 이승민을 비롯해
[이승민/바리톤 : 정말 많이 연구하고 공부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클래식을 대중화를 시킨다는 시도 자체가 어려운 건데]
주로 클래식 무대에서 볼 수 있던 성악가들의 발성을 경쾌하게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진형욱
화면제공:세종문화회관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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