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북 의성 산불이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자세한 산불 상황을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 기자 ]
네,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11시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일원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유지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피해면적은 300ha 가량으로 추정되며 현재 진화율은 기존 30%에서 오늘 오후 6시40분 기준으로 4%로 크게 줄어 불의 몸집이 불어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일몰이 되면서 진화 헬기를 철수시켰으며 진화 장비는 124대, 진화 및 지원인력 883명을 투입해 불을 끄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된 건 없으며 재산피해는 산불이 꺼지고 사건 경위를 조사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산림 당국은 예측했습니다.
현재 산불로 총 392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산불로 열차 운영 일시 정지 구간이 안동에서 경주까지로 확대됐습니다.
해당 구간을 이용하실 분들은 운행 상황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경남 김해시 안곡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중이며 진화율이 50%에 달했습니다.
한편 산림당국은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고,
충청, 호남, 영남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총력 대응을 위해 오늘 오후 6시부로 울산시와 경북, 경남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서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되며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생활 안정 지원 대책이 마련됩니다.
사상자에 대해서는 장례지원과 치료지원,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 등이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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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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