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어제(21일) 1학기 등록을 마감한 일부 의대에서 학생들의 복학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다음주 등록을 마감하는 다른 의대 학생들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의대가 1학기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존에 수업을 들었던 110명을 포함해 재적생 절반 가량이 복귀했다고 전했습니다.
입대 인원 등을 뺀 재적 인원 600명 가량의 절반인 300명 정도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오후 4시였던 마감 시한을 자정까지 연장하며 복귀를 독려했던 고려대 의대 역시 비슷한 복귀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등록 마감 당일까지 의대생 단체가 학생대표 공동성명을 통해 복귀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대규모 미복귀가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교육부와 학교 측의 제적 압박 속에서 예상보다 많은 복귀자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미복귀 휴학생에 대해 학칙에 따른 원칙 대응을 강조했던 대학 총장들은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의대가 휴학계 반려를 완료했다"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대부분의 의대가 다음주 1학기 등록 마감을 앞둔 가운데, 예상을 깬 의대생들의 대규모 복귀 움직임이 다른 학교에도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등록을 한 학생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방법으로 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복귀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 대학이 복귀 규모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세운 가운데, 교육부는 이달 말 전체 규모를 취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