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넉 달 만에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도 연일 폭격을 퍼붓고 있어서, 휴전이 무색한 살얼음판 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 남부 마을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아침 일찍 레바논 영토에서 미사일을 쏜 것에 보복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레이저 요세프 / 이스라엘 메툴라 마을 보안 책임자 : 아침 7시 반쯤 로켓 여러 발이 날아와 깼죠. 사이렌이 울렸고,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아이언돔이 요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로켓 발사기 수십 대와 지휘 본부를 타격했다며 공습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헤즈볼라는 "로켓 발사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기 위해 구실을 꾸며내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들어간 가자 지구에서도 연일 폭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움 아나스 알-하라진/ 가자 주민 : 대피하라고 외치는 소리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히잡도 못 쓰고, 맨발로 나왔어요.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습니다. 15분쯤 뒤,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지대와 가자에서 교전을 이어가며, 중동의 휴전은 언제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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