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글로벌 CEO들이 만나는 연례 포럼(CDF)이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11일 폐막한 정치행사 '양회' 분위기를 공유하고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입니다.
리창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분열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관세전쟁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부 충격'에 맞서 대비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에 저항해야 한다면서 해외 기업인들을 단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기업은 세계화의 수혜자이므로 세계화의 확고한 수호자이자 촉진자가 되어야 합니다.]
포럼 측은 단골손님인 애플 CEO 팀쿡을 비롯해 해외 재계 참석자 79명의 명단도 발표했습니다.
여기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최근 '사즉생'의 비상경영 의지를 밝힌 이 회장의 경우 2년 만의 베이징 방문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지난 2023년) : (올해 포럼 참석하신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 북경이 날씨가 너무 좋죠?]
미중 간 고래 싸움에 끼어 말을 아꼈던 이 회장, 이번에도 조용히 움직였습니다.
다만, 주요 경쟁자이자 고객사인 샤오미의 창업주 레이쥔을 찾아간 장면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28일엔 시진핑 주석이 해외 기업인들과 만날 거로 알려져 이 회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자막뉴스ㅣ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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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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