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인데요.
그런데 최근 시드니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 수영 등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대상으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시드니의 물놀이 사고는 주로 바다로 빠르게 밀려 나가는 해류인 이안류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안류는 겉으로 보기엔 잔잔해 보이는 바다에서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며, 수영을 하다가 순식간에 먼 바다로 떠밀려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안류는 수시로 변하는 해저 지형과 해안선 형태 등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사무관님, 어떻게 하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사무관]
반드시 안전요원이 배치된 해변을 이용하시고 해변의 안전 표지판과 경고 문구를 반드시 확인해 해당 해변의 특성과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수영이 가능한 구역이 빨간색과 노란색이 조합된 깃발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해당 구역에서만 수영해야 합니다.
특히 혼자 수영하는 경우 위급할 때 신속한 도움을 요청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수영하며 서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주 상태에서 바다에 들어가면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판단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술을 마신 후에는 수영을 하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물에 빠진 경우에는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구명조끼, 튜브, 긴 막대기 등 주변의 도구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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