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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한 남자친구와 예비 시어머니의 막말 때문에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24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모태솔로였던 사연자는 1년 전, 외모와 직장, 성격 모두 좋은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성격이 매우 착하지만, 그 점이 문제였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잘못 나와도 그냥 먹자고 하고, 구매한 물건에 하자가 있어도 불평하지 않는 성격이었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나 쓴소리도 못하는 성격이라, 사연자는 그런 남자친구가 답답하지만 그래도 성격이 나쁜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 최근 결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예비 시어머니였습니다. 사귈 때에는 예비 시어머니가 사연자에게 과일을 보내는 등 다정했으나, 결혼하겠다고 알리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한다고 하니까 아들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네 키를 보면 손주들 키가 작을 게 보여서 큰일이다", "겨우 그 돈을 모아 놓고 어떻게 결혼하냐"면서 타박했다는 겁니다. 또 상견례 때 만난 사연자의 부모에겐 "기품이 없다"고 말했다는데요. 사연자는 고심 끝에 파혼을 결심했는데, 남자친구가 "중간 역할을 잘 해볼게"라며 애원해 겨우 넘어간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연자는 "쓴소리 한번 못하는 남자친구가 중간 역할을 잘 하긴커녕 아무것도 못할 게 뻔하다"며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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