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연일 이어가면서 국제사회의 구호의 손길마저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집트가 휴전 복원을 위한 새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이스라엘은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건물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거리에는 가족을 잃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절규가 가득합니다.
[사메르 알 사이피 / 가자지구 난민 : 우리 아이들과 손자, 그리고 우리 집을 빼앗아 갔고 우리 집은 무너졌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집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실상 휴전을 깨고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전을 재개한 지 일주일째.
사망자가 벌써 7백 명을 넘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내세운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는 픽업트럭 100여 대를 정밀 타격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국제기구 건물이 잇따라 공격 받으면서 구호활동도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스라엘군 탱크 공격에 직원이 피습 사망한 유엔은 가자지구 내 활동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UN 사무총장은 인도주의적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내 유엔 조직의 규모를 축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을 중재해온 이집트는 가자지구 휴전을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새 중재안은 하마스가 매주 이스라엘 인질 5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완전 철군 등 2단계 휴전을 이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과 하마스 모두 이 제안에 동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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