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용인시에서 1년 만에 불법 현수막이 눈에 띄게 확 줄었다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들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면 보상금을 주는 제도로 지난해 용인시에서 거둬들인 현수막은 겨우 1천여 장.
시민들의 참여로 거리를 깨끗이 하자는 보상제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의 저조한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제도를 개선하자, 1월과 2월 두 달 만에 1만 장이 수거됐습니다.
1년 만에 무려 60배나 실적이 향상된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복잡하고 힘들었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덕분이었습니다.
[정은석/용인시 광고물행정팀장 : (수거하고 나서) 종이 문서로 사진을 출력해 오고, 청구서도 작성하고, 통장 사본도 제출하고, 뭐 신분증 등. 이런 일련의 절차가 오히려 수거하는 작업보다 더 번거로웠기 때문에 이것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자 수거량이 크게 늘고, 만족도도 높아진 것입니다.
[심선구/용인시 현수막 시민 수거단 : (민원) 전화만 들어오면 바로바로 (불법 현수막을) 끊고, 우리가 스스로 나가서 끊고, 하면 시민들 반응이 너무 좋아요. 시민들도, 어르신들은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막 음료수도 주고 그래요.]
[이경하/용인시 죽전동 : (불법 현수막 때문에) 도로도 이제 시야에서 잘 보이지 않고, 길을 건널 때도 사실 현수막들이 가려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지니까 깨끗한 느낌도 들고, 도로도 넓어지는 느낌도 들고.]
용인시는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