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오늘(26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경북 지역을 휩쓴 의성 산불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경북의 한 골프장이 불길이 번지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근무를 강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화마 덮치는 데 골프가 웬 말'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 안동의 한 골프장에서 하마터면 산불로 죽을 뻔했다며 털어놓은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캐디로 근무하는 글쓴이는 불길이 번진 골프장 주차장에서 탈출하며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는데요.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골프장은 평소에도 예약 취소가 어렵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골프장 근처까지 불기운과 재가 날리기 시작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골프장 측은 25일 자정쯤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 재난문자를 발송했다는데요.
60개 팀 예약 중 5팀만 취소돼 나머지 55팀은 그대로 골프를 치러 왔다고 합니다.
점점 불길이 가까워지고 바람이 거세지자 글쓴이는 골프장을 찾은 손님들과 상황을 논의했지만, 골프장 측은 계속 경기를 강행하라고 지시했다는데요.
결국 손님들이 심각한 상황에 환불마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자 글쓴이도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아무리 골프장들이 돈에 미쳤다지만 이건 아닌 거 같다면서 하마터면 역대급 대참사가 날 뻔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 공이나 칠 때냐, 어디서부터 따져야 할지도 모르겠다", "안전불감증이 기함할 수준이다", "산불 잡고 나면 골프장 측 행정처분 가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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