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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한 이후 토허제 대상이 아닌 주변 지역 집값이 뛰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우려됐는데요. 마포와 강동구 등 주변 지역의 경우 호가는 올랐지만 관망세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지난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주일새 최대 1억 원까지 호가가 뛰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 수요도 잠잠합니다. [마포구 공인중개사 : 지금 손님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매물 자체도 없고요. (토허제) 해제 당시에는 갭 투자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문의 자체가 없어요.]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인데 매수 문의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매도자들마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포구 공인중개사 : 금액을 띄우자니 불안하고 낮추고 싶지는 않은 심리요. 그냥 묻어서 좀 관망하는 듯한 느낌, 매도자들은요.] 강동구에서도 호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추이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동구 공인중개사 :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오르거나 다시 (토허제로) 묶어서 오르거나 그런 거는 영향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 등 매수심리를 자극할 만한 요소에 따라 시차를 두고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양지영 / 신한투자증권 주거용부동산팀장 : (당장은) 풍선효과가 나타나긴 어렵고요. 추가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거나 공급 이슈가 자극이 되면 좀 더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까….] 정부는 마포, 강동 등 주변 지역 집값이 들썩이면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 서울시도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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