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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새 구장은 오늘도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원정팀 KIA가 경기 초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기세를 올렸지만, 한화가 8회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 선발 와이스의 제구가 채 잡히기 전에, KIA 타자들이 매섭게 몰아칩니다. 3번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4번 최형우의 홈런, 5번 위즈덤의 홈런까지 이어집니다.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한화는 넉점 뒤진 3회말, 추격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심우준의 기습번트에 상대 실책까지 더해 1,3루 기회를 만들고, 황영묵의 날카로운 타구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채은성의 호쾌한 타구가 왼쪽 펜스에 박힌 사이 한화는 한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최,강,한,화" 잠시 투수전으로 이어진 경기는 육성 응원이 펼쳐진 8회말 다시 한 번 뜨거워졌습니다. 3-4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한화는 투스트라이크에서 쓰리번트 작전까지 시도하는 벼랑 끝 전술로 KIA 투수 조상우를 압박했고, 결국 폭투로 2,3루 기회를 잡습니다. 한화가 안치홍으로 타자를 바꾸자, KIA는 황동하로 투수를 바꿨습니다. 안치홍의 시즌 첫 안타는 천금같은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됩니다. 김서현이 마무리한 한화가 새 구장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KIA는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고척에서는 선발 하영민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사이, 외국인타자 카디네스, 최주환의 홈런포를 앞세운 키움이 SSG에 3-1로 승리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김관 기자(kwa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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