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이 경기 막판 골과 도움을 하나씩 올린 정승원 선수의 맹활약으로 대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정승원의 세리머니를 둘러싸고 두 팀 선수단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은 서울은, 후반에 연이은 악재에 시달렸습니다.
후반 12분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0분, 린가드가 2번째 페널티킥을 놓쳤고, 4분 뒤에는 대구 정치인에게 절묘한 왼발 터닝슛으로 역전 골까지 내줬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5분, 정승원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서울을 구해냈습니다.
정승원은 몸을 날려 동점골을 넣은 뒤, 과거 갈등을 빚었던 친정팀 대구 팬들을 향해 도발하듯 질주했고, 흥분한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재개된 뒤 정승원은 또 한 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결승골을 도와 서울의 3대 2 극적인 재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서울은 2위로 도약했습니다.
대전은 전반 33분 광주 헤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6분 김인균의 헤더골로 무승부를 거둬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포항은 이호재의 결승골로 울산을 꺾고 시즌 첫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홍석준 기자 sweep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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