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경기 도중 경기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다친 야구팬이 끝내 숨졌습니다.
KBO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내일 전 경기를 취소하고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9일 창원 NC파크.
3루 쪽 매점 주변에 통행이 통제돼 있습니다.
경기 도중 경기장 외벽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매점을 찾았던 20대 야구팬이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수술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사망자와 함께 자리에 있던 동생도 쇄골을 다쳐 치료를 받는 등 총 3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떨어진 구조물은 구단 사무실 창문의 외벽에 설치된, 길이 2.6m, 무게 60kg에 달하는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로 파악됐습니다.
[최성훈/사고 목격자]
"그 앞에 이제 사람들이 줄도 서 있고 막 왔다갔다 하는 그런 데였는데 제가 갔을 때는 (구조물이) 떨어져서… 누가 봐도 불안정하고 떨어질 것 같이 보여요."
관중이 경기장 구조물에 맞아 숨지는 사상 초유의 사고에 KBO는, 내일부터 사흘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내일은 1군과 2군 경기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NC파크에서는 내일부터 예정된 3연전이 모두 연기됐습니다.
나머지 경기가 재개되는 모레, 선수들은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추모 리본을 단 채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병석/KBO 홍보팀장]
"(KBO는)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사고 소식에 각 구단들은 일제히 경기장에 사고가 발생할 요인은 없는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공중이용시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은 NC구단과 창원시설공단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수 / 영상제공 : 시청자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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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현수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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