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한의 현 상황을 진단하는 '북한을 보다' 순서입니다. 최근 동계 훈련을 마친 북한군은 군사분계선에 다시 철책을 치고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남과 북을 틀어막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종전협상 중에도 러시아에 병력과 무기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는데, 북한의 속셈은 무엇인지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촘촘하게 짜인 철책을 일일이 점검하고, 도로를 내기 위한 땅파기 작업도 한창입니다.
임시초소로는 경계근무 병력이 투입됩니다. 북한은 그간 동계훈련으로 일시 중단했던 국경 봉쇄작업을 이달초부터 재개했습니다.
작업은 모든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를 위해 하루 최대 2000명의 북한군 병력이 동원되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뢰가 터지며 다수의 사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지난 27일)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그렇게 사고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고"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를 공언한 대로 북한은 철책과 방벽, 지뢰로 남과 북 사이를 차단하고 있는데, 휴전선 전역에 철책을 세우기까지는 3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군사적으로도 한국과의 대치 국면을 강화하는, 모든 한국과의 관계를 끊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송전탑은 15개 중에 11개가 이미 철거됐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첫번째 송전탑은 남겨뒀는데, 우리 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CCTV가 달려있습니다.
올들어 4차례 미사일 발사를 공개한 북한은 향후 고체추진 ICBM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더해질 경우 더 빨라질 전망인데, 북한은 지난 두 달간 러시아로 3000명을 추가 파병하면서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자주포와 방사포도 상당량을 지원중입니다.
군 당국은 올해가 국방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북한이 관련 성과 달성에 주력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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