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재판관들의 논의가 아직 마무리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결 시점도 미지수 인데요.
헌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헌재의 고민이 전례없이 길어지는 걸 두고 다양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이미 결론이 정해진 상황에서 선고일을 잡지 못하고 있단 해석이 나왔었는데요.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헌법재판관들은 아직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판관들이 쟁점에 대한 의견을 내비치는 마지막 단계에 다다르지 못한 것인데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평결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관들이 각자 특정 의견을 굳혀둔 상황에서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는 관측은 실제 논의 과정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구관들에 대한 보고서 수정 지시가 소강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재판관들이 각자 결론을 내리기 전 마지막 숙의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 평결까지 순조롭게 이뤄질 거냐, 그래서 선고 기일까지 잡힐지가 관심인데요.
[기자]
네, 주말 동안 각자 사건을 검토한 헌법재판관들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의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할 경우 평결이 이번 주를 넘길 수도 있습니다.
오는 18일 문형배, 이미선 두 재판관 퇴임 뒤엔 헌재 6인 체제가 현실화되기 때문에, 이번 주를 넘기게 되면 헌재 입장에서도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금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게 헌법에 어긋난다며,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 사건 번호도 오늘 부여됐고요.
국회 측 대리인단은 오늘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들의 시국선언문을 헌재에 참고자료로 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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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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