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1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재개됐습니다.
공매도 재개와 상호 관세 임박 등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공매도 재개인 첫날인 오늘 국내 증시는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2.5% 넘게 급락세를 이어가며 2,490선도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5% 급락하며 67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초반 다시 6만원 아래로 내려앉았고, 이후 3% 넘게 낙폭을 키우며 5만8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2~3%대 낙폭을 보이며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이번 전 종목 공매도 재개는 5년 만으로, 상호 관세 부과 등과 맞물려 국내 증시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먼저 팔고, 나중에 사서 갚는 방식인데요.
특히 공매도 선행지표로 알려진 대차잔고 비율이 급증한 종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2차전지주가 대표적으로, 오후 12시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이 6%, 포스코퓨처엠 7%, SK이노베이션 5%, 에코프로 12% 넘게 내리며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매도 재개에 맞춰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실제 주식을 빌렸는지 자동 점검해 무차입 주문은 걸러내는 구조고,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오는 2일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도 예정돼 있어 우리 증시에서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공매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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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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