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상권 일대를 뒤덮은 산불 사태가 일단락된 데는 풍부한 담수 용량을 자랑하는 군의 대형 헬기 CH-47 '치누크'의 활약이 있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보잉이 제작한 치누크 헬기는 한국 육군과 공군이 각 32대, 10대를 운용하고 있고 주한미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치누크는 대형 로터(프로펠러) 2개를 앞뒤로 나란히 장착한 '탠덤 로터' 방식인데요.
군 관계자는 "치누크는 메인 로터와 테일 로터로 구성된 통상적 헬기보다 비행 평형 유지 능력 등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체공 상태로 물을 채워야 하고, 산불 발생 지역이 산악 등 굴곡이 심한 지대라는 점에서 헬기의 안정성이 높다는 것은 산불 진화에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료 탑재량이 수리온의 약 4배에 달해 체공 시간이 긴 만큼 지상 착륙 없이 여러 차례 진화 임무에 나설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육군과 공군의 치누크는 이번 산불에서 100회 이상 출격하면서 5천 리터짜리 양동이에 물을 담아 곳곳에 '단비'를 뿌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정현·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대한민국공군·KAI·육군 제공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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