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시간만에 기적적 구조…미얀마강진 건물잔해서 임신부 등 구해

2025.03.31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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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는 임신부' (만달레이[미얀마] 신화=연합뉴스) 31일 미얀마 제2도시인 중부 만달레이의 강진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임신부를 구조하고 있다. 2025.3.31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규모 7.7의 강진 참사 나흘째인 31일(이하 현지시간) 지진 직격탄을 맞은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의 붕괴 건물 잔해 아래에서 5세 아동과 임신부 등이 잇달아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미얀마에 파견된 중국 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65시간 넘게 아파트 잔해에 깔려 있던 임신부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 아파트 지구에만 수십 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곳에서는 오전 5시 37분께 60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리던 5살 추정 어린이도 무사히 구조됐다. CCTV가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굴착기에 의해 구조된 이 어린이는 철근이 다 드러난 콘크리트 구조물의 잔해 더미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인근에 있던 관계자들은 일제히 손뼉을 쳤다. 이 어린이는 두 다리를 잘 움직이는 등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보였다. 또 이날 오전 0시 45분께 무너진 호텔에 매몰돼 있던 여성도 구조되는 등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먼저 미얀마에 구조대를 파견한 뒤 관영매체를 통해 구조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간간이 전해지는 구조 소식으로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으나, 현장 상황은 점점 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만달레이는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데다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현장은 거대한 찜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무거운 구조 장비를 착용하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진 이후 벌써 며칠이 지나자 현장에서는 썩은 냄새도 진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진 피해 지역들은 뎅기열, 콜레라,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으로부터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만 2천명이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망자 2천28명, 부상자 3천408명이라고 전날 군정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파견을 위해 기다리던 대만 구조대 인력들은 돌연 대기 해제 명령을 받았다. 대만 내정부 소방청은 전날 "국제 구조대의 구조 대응 역량이 충분해 대만 구조대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대기 상태를 해제하고 정상 근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이 중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갈등이 깊어진 대만 당국의 구조 지원을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유치원 (짜우세[미얀마]=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얀마에서 28일(현지시간) 7.7 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미얀마 중부 짜우세시에 있는 2층 규모 유치원 건물이 무너진 모습. 마을 주민 아웅첸미(30)씨는 "어린이 70명 정도가 다니는 곳"이라며 "사고가 나고 동네 주민들이 모여서 구조 작업을 펼쳤는데 교사 1명과 급식 조리사 1명, 유치원생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3.30 laecorp@yna.co.kr su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5033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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