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산불로 불에 탄 주택은 3600채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28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당국이 임시주택을 준비하고 있지만 입주는 언제쯤일지 기약할 수 없고 집을 새로 짓기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이 무차별 공습을 당한 것처럼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이 주저 앉으며 기왓장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회관을 빼고 마을의 30여 가구가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구겨져 널브러진 양철 지붕만이, 이 곳이 집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피해 조사가 시작됐지만,
"주택 내부에 거는 전체 주택 전파로…."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치워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신상목 / 경북 안동시
"(불 탄 집을) 치워줘야 거기에 하다못해 컨테이너 같은 거라도 좀 갖다 놓고 임시라도 뭐 거주할 수 있도록…."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은 3600여 채 2800여 명은 대피소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 경북 안동시
"실내 체육관에 거기에 8일 있다가 어저께 마을 회관으로 왔거든요. 잠자리가 제일 불편하고…."
경상북도는 예천 수해 때 사용했던 모듈러 주택 1500채를 임차해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또 조립이 되더라도 당장 입주는 어렵습니다.
경상북도 관계자
"시설이 또 갖춰져야 되고, 피해 조사를 통해가지고 이재민들 중에서 들어갈 사람들을 또 선별을 해야 되잖아요."
울진 산불 때도 입주까지 한 달이 걸렸습니다.
이재민들이 보상비로 집을 짓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번 산불은 실화에 따른 사회재난에 해당돼, 불탄 집 복구비 지원은 최대 360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