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고 전부터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는 걸 보면 선고 이후 상당기간 후유증이 심각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정치권 원로들은 여야 정치권이 먼저 앞장서 승복하는 자세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는데, 이태희 기자가 원로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진입을 시도하면서 사망자를 포함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헌재) 너희들 이제 다 죽었어. 이XXX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국회도 최근 위험 물품 반입 시도 등이 늘고 있다며 검문검색 강화에 나섰습니다.
정치 원로들은 지지자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선 정치권이 먼저 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대철 /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재판 결과이기 때문에 승복해야 한다. 여야 지도자들은 국민이 승복하도록 권면, 선도해야 한다”
정의화 / 前 국회의장
“승복하지 않는 그런 정당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정당의 자격이 없죠. 승복의 자세를 확고하게 가지고 발표를 해야 되고요."
탄핵 정국 수습은 여야 중 어느 한 쪽만이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승복 메시지가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했습니다.
한화갑 / 前 민주당 대표
“탄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여야 간의 승복이죠. 정파의 이익을 초월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하라 이거예요.”
헌정회는 이르면 내일 탄핵 선고 결과 승복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직 국회의장과 총리 등이 참여하는 '원로모임'도 선고 당일 모여 향후 수습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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