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헌법재판소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나세웅 뉴욕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미국 반응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미국 국무부는 이곳 공식 업무시간이 시작하자 마자,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한 한국 언론들의 질문에 공식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답변서에서 "한국의 민주적 제도, 법적 절차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한덕수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헌법에 정해진 적법한 절차에 의해 헌재가 파면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국무부는 또 "한미 양국에 번영을 가져올 미래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한미 동맹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한국 방위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한국의 헌법과 법적 절차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 ▶
외신들도 헌재의 파면 결정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어떤 반응들이 있었습니까?
◀ 기자 ▶
네, CNN 등 주요 방송사들은 현장에 취재기자를 보내 파면 소식을 전했고, 일부 외신들은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시시각각 한국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국회에 군대를 보내 나라를 혼란에 던져넣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시도가 헌법재판관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좌절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비상계엄이 국회에서 해제되고 대통령이 파면된 과정에 주목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해외 네티즌들 반응도 뜨거워 미국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엔 "한국 법관들을 빌려달라" "트럼프 탄핵만 하고 돌려주겠다"는 글이 공감을 받았고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윤석열 파면실'이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