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파면 결정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등 야권은 일제히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환영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제 갈등과 분열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선고를 지켜본 뒤,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셨다"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오늘 이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더 이상 헌정파괴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국민과 함께 무너진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은 여전히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1호 당원을 제명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옥중편지를 통해 "윤석열은 이제 대통령이 아니라, 엄벌에 처해져야 할 중대범죄인일 뿐"이라며 "5공화국으로 돌아가냐, 7공화국을 여느냐 갈림길에서 압도적 기세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느 한 쪽의 승리가 아닌 헌법과 민주주의 승리"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주권자 국민이 있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입니다. 위대한 국민이 있어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갑니다."
탄핵심판 직전까지 이어졌던 야권의 대정부 공세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국회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탄핵소추안을, 일단 법사위로 보내 추가 논의한 뒤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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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js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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