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희비가 엇갈렸던 양당 지도부는 오늘은 일정 없이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진 만큼 물밑에선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바쁘게 돌아갔던 어제와 달리, 주말 첫날인 오늘 양당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별도 공식 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조기 대선이 약 두 달 뒤인,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면서, 대선 레이스가 이미 시작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대표가 다음 주 중으로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비명계 주요 인사들의 출마 여부도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선관위를 구성하고 경선 룰을 확정하는 대로 곧바로 경선 절차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대로 여당 자격을 상실한 국민의힘은 당내 분위기 수습과 대선 준비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지도부가 대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주문했지만 공개적인 지도부 사퇴 요구가 나왔고, 의원총회에선 친윤계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는 등 당내 혼란이 극신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SNS를 통해 대권 도전을 시사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당 대책과 조기 대선 준비에 대한 총의를 모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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