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전 거주했던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서초동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만나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6개월간 서초동 사저에 머물면서, 주민들의 지지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윤석열!"
당선 축하 현수막도 이곳저곳 붙어있었지만, 이제는 윤 전 대통령 관련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돌아오면 집회 시위로 몸살을 앓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인근 주민
"아파트는 지장이 많죠. 시끄럽고 만약 집회하면. 시끄럽다고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인근 상인
"반기진 않겠죠. 성공해서 돌아오시는 거면 (상권이) 살아나겠지만, 실패해서 돌아오는데…."
이웃으로서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인근 주민
"안타깝죠. 여기 같이 맨날 뵀던 분인데 안타깝죠. 얼마나 좋으신 분인데."
경찰은 윤 전 대통령 형사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앙지법 100m 이내에 신고된 집회에 대해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최장 10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경호와 관련한 불편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다음주 초 서초동 사저 이동 여부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가 한 달 뒤 내곡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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