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화천과 경기 포천을 잇는 지방도 372호선은 도로가 좁고 구불거려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겐 '광덕 터널' 건설이 오랜 숙원 사업이었는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이 추진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 화천과 경기 포천을 잇는 지방도 372호선입니다.
계곡을 따라 낸 산간 도로라 폭이 좁은데다 급커브 구간만 55곳에 달합니다.
지방도 평균보다 사고발생 건수는 7.5배, 부상자는 13.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간 길이 4.8km의 광덕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재조사해 통과시켰습니다.
이영주 / 강원 화천군
"굽은 길이 산을 통과하든 뭐 직선으로 되니까. (사고)위험은 조금 줄지 않을까…."
총 사업비 1325억 원 가운데, 70%인 928억 원은 국비로 지원됩니다.
나머지 사업비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부담합니다.
터널이 개통되면 기존 화천에서 포천까지 26분 걸리던 이동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됩니다.
수도권 접근성도 향샹돼 군부대 해체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최문순 / 화천군수
"광덕산 천문대라든지 이런 인프라를 활용하면 (개통으로) 지역 경제적 측면은 상당히"
강원도와 경기도는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1년까지 터널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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