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상호 관세 부과 품목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제외했던 미국이 이 품목에 적용할 관세율을 조만간 따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이폰 같은 전자 제품 관세에는 '유연성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머지않은 미래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관세율이 얼마나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이폰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곧 발표될 것"이라면서 "일부 유연성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철강, 자동차, 알루미늄에 적용했던 것처럼 반도체 칩을 비롯한 여러 품목에도 같은 관세가 적용될 것입니다. 아주 가까운 미래에 시행될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전자제품은 관세 예외가 아니라 단지 다른 범주에 옳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걀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등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한 지적에는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관세정책에 우려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또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습니다. 현재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CBS방송이 유거브와 미국 성인 2천4백10명을 조사한 결과, 75%는 "단기간에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영향이 없다"는 20%, "물가가 내려갈 것"이란 응답은 5%에 불과했습니다.
또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도 물가 상승을 예상한 답변은 48%에 달해 내려갈 것이란 답변 30%보다 역시 높았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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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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