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한 예비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투자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힘에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경선 첫 일정으로 서울 강남의 인공지능 반도체업체를 방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최대 관심은 먹고사는 문제"라며 '일자리 문제'를 강조하면서,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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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차기 정부는 내란의 본산인 용산 대통령실을 써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발표한 뒤,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권리당원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민주당 경선 방식을 두고 '완전국민경선'의 전통이 깨지고 있다며 반발하던 '비명계' 주자들의 행보는 엇갈렸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일단 민주당 경선에 참가할 뜻을 밝힌 반면, 김두관 전 의원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경선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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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선 시장직을 내려놓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심판'을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북 안동의 성균관유도회와 농공단지를 찾았고, 안철수 의원은 부산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후보마다 보수 진영 강세 지역인 영남권 공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패스트트랙' 재판에 출석하며, '공수처 폐지' 등 사법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북 구미와 안동을 연이어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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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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