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 구조 당국은 마지막 매몰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된 50대 근로자 1명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중장비와 구조견, 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현장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추가 붕괴 우려까지 커지면서 당국은 위험물 제거 및 구조 편의를 위한 경사면 확보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종자의 위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무작정 잔해물을 걷어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바깥 지면쪽에서부터 한 지점씩 쪼개서 확인하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법'으로 수색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광식 /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붕괴 등 위험요인을 제거해가면서 현장 상황 판단 후 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및 가족들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할 수 있도록 모든 유관기관들과 공조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색 작업과 함께 인근 주민들을 위한 피해 지원도 이어집니다.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 구간의 통제도 수색 작업과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되며 사고 현장과 50m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이 갈라지며 내일까지 휴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는 현장 상황, 교통, 안전 등 다양하게 제기되는 민원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할 수 있는 민원대응TF도 운영합니다.
민원대응TF는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됩니다.
또 시는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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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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