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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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얘기로 가볼게요. 민주당도 경선룰을 확정했는데 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이렇게 되는 거죠?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 그렇습니다.]
[앵커]
이걸 두고 지금 비명계로 불렸던 주자들이 반발하고 있거든요? 왜 반발하는 겁니까?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초 원래 지난 2017년 조사 때만 해도 권리당원 50%에다가 국민 여론조사가 아니라 선거인단을 모집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밖에 있던 분들이 선거인단에 들어와서 투표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는 제도가 바뀐 거죠. 일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묻는 방식이 돼서 크게 이거에 따른 유불리가 있을까 하는데 혹여나 변수가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제가 보기에는 저는 결과가 크게 바뀔 걸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마는 그 소위 이재명 대표 이외에 다른 후보들의 약간의 여지.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좀 더 줄어들었다는 측면에서 좀 불리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50이 권리당원 여론조사였고요, 원래도.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리당원 투표입니다. 저희는 조사가 아니라 권리당원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를 했던 거죠. 온라인상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은 여론조사를 많이 넣어버린 거죠?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여론조사죠. 하나는 여론조사고 하나는 권리당원 투표고요.]
[앵커]
국민 여론조사에는 민주당 당원들을 포함시키는 조서인가요, 아니면 그냥 다 열어놓고 하는 일반 조사인가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반 여론조사가 됩니다.]
[앵커]
일반 여론조사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게 되면 이제 변수가 거의 없는 게 일반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뭘 해도 이재명 전 대표가 굉장히 높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상되는 결과죠. 그런데 져는 이렇게 생각은 해요. 다소 비명계 소위 과정과 절차에서 다른 후보자들 측이 아쉬워하고 섭섭해할 부분은 있는데 저 방식의 변화가 선거 결과, 경선 결과를 뒤바꾸지 않지 않느냐라고 봅니다.]
[앵커]
바깥에서 보기에도 완전 뭐가 확 바뀌는 그런 결과가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세모 혹은 물음표인데.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거기에 포인트가 있는 거예요. 바뀌지도 않을 건데 왜 저렇게 바꾸냐고요. 선거 결과가 안 바뀝니다. 여론조사를 하든 뭐를 하든 간에 이재명 대표는 그냥 될 거예요, 저희가 보기에는. 그런데도 그 1%의 가능성, 1%도 아니죠. 다른 주자들이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표를 얻어서 나름대로 정치적인 어떤 체면을 살릴 수 있는 공간마저 싹 잘라버리는 거잖아요. 저는 보면서 너무 잔인하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냐. 본인이 일방적으로 다 잃을 게 다 예상돼 있는데 거기서 다른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조그마한 그 지분까지도 다 잘라버리겠다. 그래서 거의 90% 당선되겠다는 겁니까? 저는 제가 보기에는 저게 어떤 사람이 저렇게, 어떤 참모가 저런 계산을 했는지 모르지만 저게 국민들이 보시기에 좋을까요? 저게 민주당 보면서 참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생각을 할까요? 야, 이거는 뭐 북한이냐, 뭐냐. 이런 얘기 안 나오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좀 이해가 안 돼요. 저렇게 전혀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는데도 무리수를 써가면서 저렇게 룰을 바꾸는 게 어떤 느낌이 드냐 하면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비명계를 공천 학살했던 그 끔찍한 일들이 저건 여전하구나. 무슨 화합, 통합 온갖 얘기 다 하지만 사람은 안 바뀌구나 결국은 혼자 다하겠다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비판 나올 수 있어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런 비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우리 당의 구조가 과거처럼 어떤 국회의원들이나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이게 어떤 과학적 검증이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양당이 지금 다 걱정하는 게 역선택 또는 일부 반대파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다, 이런 우려가 현실적으로 있어서 국민의힘도 경선 방식을 바꾼 거고 우리 당도 경선 방식을 새롭게 제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당원들의 요구가 셌어요. 그러니까 이 문제가 이재명 대표가 이러자저러자 하는 거보다는 당원들의 요구를 지도부가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김동연 지사는 역선택 우려는 핑계다라고 비판을 했고요. 김두관 전 의원은 경선 불출마 가능성을 확 열어놨죠. 숙고 시간 가질 것이다. 사실상 경선 불출마로 읽히고요. 김경수 전 지사 역시도 비판적인 입장이어서 이렇게 되면 민주당 경선 역시도 물론 결과가 확 뒤바뀔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뭔가 치열함이 좀 사라지는 거 아닌가?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런데 김두관 후보는 참여 자체가 불투명한데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는 당의 입장을 무조건 따르겠다. 그리고 김동연 지사도 일부 결정 과정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고 이거는 좀 잘못된 것 같지만 당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바뀌었기 때문에요. 최소한 이재명 후보 그다음에 김동연, 김경수 지사는 참여가 확실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네요. 짧게 하실 말씀 있으면 드릴까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여야를 가릴 거 없이 22대 국회가 별로 굉장히 비민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리고 절제의 미덕은 사라지고 그다음에 자기 권력을 최대한 누리고 편법.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는 그런 모습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어요.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오늘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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