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남성 교사가 수업 중 여성의 출산과 남성의 병역 의무를 비교하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의 한 여고 교사 A씨가 수업 중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 고 발언한 내용을 공론화한다는 글과 녹음 파일이 지난 20일 SNS에 올라왔습니다.
A 교사는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 위헌 결정에 대해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성은 군대를 안 가면 감옥에 가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해서 감옥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고요.
또 "출산은 의무가 아니라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0.67명이 된 것 아니냐"며 "가임기에 있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공평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A 교사는 지난 17일 '정치와 법' 수업 시간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천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교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조사에 나섰으며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