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 "신의 손에 악이 패배했다" 美 극우의원 SNS 역풍

2025.04.22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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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연방하원의원 X 게시물 (서울=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025년 4월 21일에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조지아주)이 "오늘 글로벌 리더십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신의 손에 악이 패배했다"라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 [마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 X 게시물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2025.4.22.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전세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가운데 미국의 극우 성향 의원이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MTG'라는 약칭으로 흔히 불리는 마저리 테일러 그린(50) 연방 하원의원(공화·조지아주)은 21일(현지시간) 교황이 선종한지 약 9시간 후 "오늘 글로벌 리더십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신의 손에 악이 패배했다"고 썼다. 공화당 소속인 그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이며, '기독교 민족주의자'를 자처하는 극우파 정치인이다. 그린 의원은 본인의 글이 어떤 뜻인지, 누구를 겨냥해서 쓴 글인지 등은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그린 의원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즉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X 사용자들은 그린 의원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악'으로 지칭한 것으로 해석해 분개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 사용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구역질이 난다"고 썼으며, 다른 사용자는 "당신은 미국과 세계의 수치"라고 썼다. 그린 의원은 가톨릭 영세를 받았고 전 남편 페리 그린과 1995년에 결혼할 때도 가톨릭 혼인성사를 올렸으나, 2011년에 보수 개신교 교단에서 다시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둔 그린 의원은 2012년에 이혼소송을 냈다가 취하한 적이 있으며, 2022년에 "혼인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한 전 남편의 요구로 합의이혼이 성립됐다. 그린 의원이 2012년 이혼하려고 했던 것은 피트니스센터에서 만난 남성 2명과 공개적으로 불륜관계를 맺어 혼인이 파탄에 빠졌던 탓이라는 보도가 연방의원 취임 첫 해인 2021년에 나오기도 했다. 그가 2023년부터 교제중인 남자친구 브라이언 글렌은 우파 라디오방송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로, 지난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차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느냐"며 조롱하고 힐난해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solatid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50422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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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교황 선출] 시카고 출신 교황이 응원하는 MLB 팀은…화이트삭스 유력 04:28
    [교황 선출] 시카고 출신 교황이 응원하는 MLB 팀은…화이트삭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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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교황 선출] 정순택 대주교 04:28
    [교황 선출] 정순택 대주교 "한반도 평화 위한 관심 보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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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교황 선출] 교황명 레오는 '개혁·인권·노동의 옹호자' 의지 04:28
    [교황 선출] 교황명 레오는 '개혁·인권·노동의 옹호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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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교황 선출] 04:28
    [교황 선출] "저는 그저 선교사일 뿐"…레오14세 과거 발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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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날씨] 제주 강풍·호우 특보‥전국 비, 남해안 호우 01:02
    [날씨] 제주 강풍·호우 특보‥전국 비, 남해안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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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김문수는 결정했다…국힘, 마지막 ‘최악의 수’ 둘까 [뉴스뷰리핑] 03:50
    김문수는 결정했다…국힘, 마지막 ‘최악의 수’ 둘까 [뉴스뷰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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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교황 선출] 레오 14세 첫 강복 메시지 전문 04:28
    [교황 선출] 레오 14세 첫 강복 메시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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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날씨] 출근길 전국 비‥널뛰는 기온 01:11
    [날씨] 출근길 전국 비‥널뛰는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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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교황 선출] 美, 첫 미국인 교황에 환호…고향 시카고 축제 분위기(종합)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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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새교황에 '첫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 레오 14세(종합2보) 04:28
    새교황에 '첫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 레오 14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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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교황 선출] 첫 미국인 교황에 美 환호…고향 시카고 축제 분위기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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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교황 선출] 레오 14세 2년 후 한국 온다…역대 4번째 방한 예약 04:28
    [교황 선출] 레오 14세 2년 후 한국 온다…역대 4번째 방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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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새 교황' 레오 14세, 첫 일성으로 04:28
    '새 교황' 레오 14세, 첫 일성으로 "모두에게 평화 있기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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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교황 선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유흥식 추기경 04:28
    [교황 선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유흥식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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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선출 르포] "파파! 레오네!…새 교황 등장에 바티칸 열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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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선출] 페루 "국민에 큰 힘 될 것"…자국 국적 새 교황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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