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광화문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에 이르는 이른바 '빛의 혁명'의 상징으로 삼고 '내란종식'을 통한 정권교체 프레임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방탄복 위에 파란색 점퍼를 입고 파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운동화를 신은 이 후보는 "이제부터는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출정식을 마치고 경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를 돌며 반도체·과학기술을 강조하는 유세를 이어갑니다.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의 첫 행보로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흰색 운동화에 붉은색 점퍼를 걸친 김 후보는 이날 새벽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 대표들과 순댓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이 (가락시장에서) 잘 보인다"면서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잘 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 과정에 불거졌던 내홍 상황에 대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대통령선거는 다이내믹하다"면서 "우리가 서로 싸운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더 굳은 단합·단결로,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고 이후 대구로 이동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공계 출신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게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비롯해 모두 7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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