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택 편의점 돌진 사건'이 연일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차량을 운전한 여성 운전자가 오늘 구속됐는데,. 이 여성은 2년 전에도 분노조절 장애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쩌다 우리가 분노 과잉 사회에 살게 된건지, 오늘은 급증하는 분노범죄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앞 차가 출발을 안한다며 경적을 울리는 여주인공.
"얼른가! 가라고!"
이때부터 이 남성의 분노가 폭발합니다.
집요하게 여성을 따라다니며 차를 들이 받고, 목숨까지 위협하죠.
이런 영화와 같은 일이 국내에서 실제 벌어졌죠. 편의점으로 돌진해 내부를 쑥대밭을 만든 여성 운전자. 편의점에서 배송한 택배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이같은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택배 물건 보내는 과정에서 그게 유실됐는지, 출품 못 했다고 그래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하지만 본인의 행동에 대한 반성 조차 없어 보이죠.
"(편의점 업주분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결국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2년 전에도 한 병원의 외벽을 차로 들이 받았고, 당시 분노조절장애 관련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화를 참지 못하고 지나친 공격성을 보이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손님에게 무시당했다며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렸던 장대호,
장대호 / 살인사건 피의자 (2019년 8월)
"사망자가 저한테 먼저 시비를 걸었어요"
말다툼을 하다가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성수,
김성수 / 살인사건 피의자 (2018년 11월)
"그때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여서..."
모두 화를 이기지 못하고 벌인 범죄였죠.
지난달에는 마스크를 쓰라는 요구에 신고 있던 슬리퍼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분노를 조절 안하고 다 범죄를 저지르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분노 조절을 안해놓고 사회적인 탓을 한다는게"
이같은 범죄의 피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