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곳곳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계획이 일시 중단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돼 누적 32명,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39명까지 늘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어제와 오늘 사이 재활병원 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악구 신림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명,
경기 고양시' 박애원' 관련해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청사에서도 총리실 직원 1명이 확진돼 4층 해당부서가 페쇄됐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동아대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고 건강용품설명회 관련해서는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1명 발생해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이 일시 중단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을 막기위해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를 전체 인구의 37%인 1천9백만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500만명분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되면서 접종 일정을 하루 앞두고 접종을 보류시켰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약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62세 이상 고령층은 최대한 계획대로 접종 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이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