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권 기자, 4차 추경안이 어제(22일) 국회를 통과했는데 국회 통과 과정에서 바뀐 부분들이 몇 가지가 있죠?
<기자>
네, 이번 두 번째 코로나 지원금 지난주에 받는 분들의 규모가 큰 순서대로 안내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동안 정부의 이 지원금 지급 계획에 대해서 이런저런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어젯밤에 국회를 통과한 최종안은 지금까지 나왔던 지적들을 감안해서 지원 대상을 상당수 바꿨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지원금이 차례로 나가게 되는데요, 누가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바뀐 대상,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일정 중심으로 오늘 살펴보면요, 만 13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지급한다고 했던 2만 원의 통신비 이것은 대상이 크게 줄었습니다. 만 16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그리고 만 65세 이상의 노년층에게만 선별 지원하게 됩니다.
원래 전 국민 통신비 지원에 책정됐던 예산이 9천300억 원입니다. 이렇게 바뀌면 이중에 5천200억 원 이상을 다른 지원에 쓸 수 있게 됩니다.
통신비를 받는 방법은 원래 계획과 같습니다.
따로 신청할 필요 없고요, 대상자라면 이달 9월 요금에 대해서 다음 달에 자동 차감될 것입니다.
<앵커>
그래서 이렇게 남는, 남는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5천200억 원은 어디에 쓰기로 한 것인가요?
<기자>
원래 계획에는 없던 항목들이 일단 하나 생겼습니다. 먼저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사람이 105만 명 추가로 늘어났습니다.
원래 62세 이상의 고령자와 18세 이하의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임산부 모두 다해서 1천900만 명 정도가 무료 접종 대상이었습니다.
그 연령대에 속하지 않지만 나라로부터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는 사람들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70만 명, 또 장애인 연금수당 대상자 35만 명도 무료 접종할 수 있게 추가된 겁니다.
지금 무료 접종용으로 보건당국이 조달하던 독감 백신의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접종이 일시 중단된 상태죠.
새 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