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유엔 "북한 무기수출회사, 이란서 활동 계속" 外
[앵커]
북한의 무기 수출 회사가 유엔의 무기 금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서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유엔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북한은 불법 석탄 수출을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10년간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내고 사업 손실을 이유로 세금 공제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 정가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이란은 무기 수출과 수입에 대해 유엔의 제재를 받는 나라인데요. 북한이 이란을 상대로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무기 협력'이 여전히이뤄지고 있다는 건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무기 수출 회사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가 무기 수출·수입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패널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장비,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는 주요 통로로 지목된 조직입니다. 특히 이란의 군수기업에 액체 추진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의 지상 실험에 쓰이는 밸브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유엔 제재 명단에 포함됐지만, 전문가패널은 이 회사의 대표가 아직도 이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정부는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재래식 무기와 관련한 제재 대상 기관과 개인을 발표하면서 북한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이란인들을 대상에 포함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이와 함께 북한이 여섯 번의 핵실험을 통해 탄도미사일 탄두로 장착이 가능한 '핵탄두 소형화'에도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관측된 활동과 관련해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시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전반적으로 핵·미사일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