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플로리다 현장 연결돼 있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취재 잘 봤습니다.
플로리다 표심이 꽤 팽팽하군요.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
◀ 기자 ▶
네, 이곳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별장인 마라라고 건너편입니다.
어젯밤 11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으로 왔는데요.
주소지가 여기여서 조기 투표를 하러 왔습니다.
투표소는 바로 이곳 근처인데요, 앞으로 2시간 반 뒤에 하게 됩니다.
격전지 플로리다의 표심에 호소하는 것이죠.
민주당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이애미에 뜹니다.
오늘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아까 마이애미 현장 보여드렸는데 그만큼 라틴계 표심을 다잡겠다는 것이죠.
◀ 앵커 ▶
현재 전국은 물론이고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계속 우세로 나오는 건 변함 없는 것 같은데요.
눈여겨볼 점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주목해볼 점은 공화당이 편하게 이겨온 곳, 원래 경합주가 아닌 곳에서마저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4년전 대선 때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가 9% 포인트차로 쉽게 이겼는데 현재 바이든이 0.8% 포인트차로 뒤집었고,
오하이오주에선 트럼프가 8.1% 포인트차로 이겼는데, 이젠 0.6% 포인트차로 앞설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공화당 선거캠프는 큰 충격에 빠졌고, 민주당쪽은 내부적으로 이대로 가면 압승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격차라는 게 오차범위 이내여서 그런 기대는 어디까지나 기대로 봐야겠습니다.
◀ 앵커 ▶
조기 투표 열기도 계속 뜨겁던데, 이것 때문에 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면서요?
◀ 기자 ▶
맞습니다. 줄 서서 하는 현장투표도 있지만 우편투표도 있죠, 이 우편투표가 급증해서 당선자가 누구인지 빨리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은 선거 다음날 새벽 3시에 윤곽이 나왔는데, 지금은 하루이틀 아니면 더 늦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봉투 뜯고, 서명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