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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입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 2022년 정권 교체의 소명을 이루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 사퇴에 대해선 거듭 사과했습니다. "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을 졌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당장 시정을 지휘할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며 '재선 서울시장' 출신의 행정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앞서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입당을 요구했지만, 입당 거부 의사를 보이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주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직 2구역을 찾아 주민 고충을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8일)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데, 이와 별개로 안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디젤차를 퇴출해 "천만 호흡공동체 서울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공약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여권 후보는 현재까지 우 의원이 유일한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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