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과 만나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할머니와는 오늘(1일) 정 장관과 점심을 먹으며 장관 부임 축하 인사를 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논문에 대해 "처음부터 무시한다는 입장이었다"며 "역사의 산증인이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할머니와 정 장관 모두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할머니는 '3.1절 102주년' 소회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행사에 못 나갔지만, 계속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평화롭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여가부도 입장문을 내고 이 할머니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방향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와 계속 만남을 가져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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