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자도 접종 필요…"잘 알리고 잘 살펴야"
[앵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은 세계 어디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잇따른 사망 신고로 불안한 건 사실이죠.
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의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며 맞을 것을 권하는데요.
기저질환자는 접종 전후로 몸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600여 명, 이중 성인병 등 다른 병이 있는 기저질환자 비율이 95%를 넘습니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이 95%를 넘고 특히 80대 이상이 56%에 달합니다.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백신으로 코로나 감염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국내에서도 접종 후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접종을 먼저 시작한 외국에서도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된 곳은 없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해 1,700만 명이 맞은 영국에선 400여 건, 246만 명이 맞은 독일에선 100여 건의 사망이 보고됐는데, 모두 백신 관련성은 없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억6,000만 회 이상의 접종이 이미 이뤄졌습니다.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도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며 접종을 권고하면서 다만 접종 전 질병이나 몸 상태를 제대로 알릴 것을 당부합니다.
"예진을 할 때에는 본인이 갖고 있는 질환이나 상태, 특히 나빠지고 있는 증상, 새로 생긴 증상이 있으면 알려주셔서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을 받고 접종 뒤엔 충분히 쉬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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