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틀째 추가 확진 없어…의심증상자 다수 신고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이틀째 추가 확진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의심증상자가 많이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9일) 오전 기준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저께(27일)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째 잠잠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보건 당국은 유증상자가 다수 신고됐다며 오늘 오후 그 현황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확진 환자 4명의 접촉자로 파악된 369명에 대해 하루 2번 전화로 상태를 묻는 능동감시를 하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가 생기면 곧바로 격리조치 후 검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닷새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난 네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172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향후 증상이 관건입니다.
보건당국은 의심환자와 접촉자들을 관리하는 한편,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3,000여명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4번째 환자가 나왔는데, 이들 상태가 궁금합니다.
폐렴 소견은 조금씩 있다면서요?
[기자]
네,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 환자 4명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4번째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 입원할 때 폐렴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1번째 환자와 2번째 환자도 폐렴 증상이 조금 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3번째 환자는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다 없어졌고 폐렴 증세도 없다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1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관리 중인데요.
1급은 치명적이고 집단 발생 우려가 큰 감염병으로 사스나 메르스 등이 포함돼 있는데, 여기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포함된 겁니다.
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