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전국 주요 도시 2시간대 연결을 내건 국가 철도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GTX-D 노선이 특히 관심이었는데, 서울 강남권 등과 연결해달라는 지자체 요청과 달리 김포에서 부천만 연장됐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부터 입주한 김포 한강신도시. 서울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은 광역 버스가 전부였다가 2년전 경전철이 도입됐지만 교통난은 여전합니다.
김포 시민
"(딸이) 아침이면 지옥철이 되갖고선 기절할 것 같다고 그래요. 저희 여기 시민들 전부 들어오길 원하고 있어요. GTX D노선"
정부는 오늘 김포와 부천을 잇는 GTX-D 노선을 발표했습니다.
두 지역간 이동 시간은 6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지만, 경기도와 인천시가 건의했던 서울 강남권과의 연결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기존 노선 중첩과 막대한 비용이 정부가 설명하는 이윱니다.
최진석 / 교통연구원 팀장
"이 사업을 하게 될 경우에는 다른 사업, 다른 지방의 사업을 못하게 되는 그런 상황까지 유발이 될 수 있고"
GTX 연결이 좌절된 강동구는 'GTX가 제 기능을 전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고, 하남시도 '동서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위례삼동선, 신구로선 등이 신설됐고, 분당선, 신분당선, 별내선이 연장됩니다.
고양 창릉과 하남 교산, 과천 등 3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철도망도 구축됩니다.
지방은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광역 철도망과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선이 생깁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6월에 확정됩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지선호 기자(likemor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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