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중사 성추행·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회유 등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상관들이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상관인 노 준위와 노 상사가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군사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어젯밤 군사법원에서 구인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국방부 검찰단은 부대에 복귀했던 노 준위와 노 상사의 신병을 확보했는데 군사법원에서 먼저 노 준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2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노 준위와 함께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노 상사는 오늘 오후 5시에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군사법원에 출석해 현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요 미수와 직무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노 준위와 노 상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어제 국방부 검찰단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를 받고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 준위와 노 상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군사법원이 영장실질심문을 위해 구인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어젯밤 국방부 검찰단은 당시 부대에 복귀해있던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구치소에 수감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참고인 조사에서 노 준위가 성추행 사건 다음 날, 이 중사에게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언급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상사가 가해자인 장 모 중사가 전과자가 되지 않게 용서해달라며 이 중사의 남편을 회유하려 한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실 수사와 국선 변호인 직무유기 등의 의혹이 불거진 공군본부 법무실을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질타가 잇따랐던 만큼 법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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